“에어부산, 견조한 여행 수요 흐름에 2분기도 호실적 기대”<키움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5.08 10:53 ㅣ 수정 : 2023.05.08 10:53

에어부산, 1분기서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흑자 기록
여행 수요 급증· 제한적인 항공편 공급 따른 성수기 효과 극대화
2분기, 5월 연휴 여행 수요 증가해 비수기에도 호실적 달성 기대
2023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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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 에어부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에어부산이 리오프닝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과 제한적인 항공편 공급으로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업계 비수기인 2분기에도 호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에어부산-리오프닝이 이끈 서프라이즈’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에어부산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기준 매출은 2131억원과 영업이익은 478억원,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이 508억원 대비 319%가 증가한 수치고, 에어부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흑자 기록으로 파악됐다. 에어부산은 2019년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국내선 탑승률은 “89.1%, Yield(1RPK당 수익)는 162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6.7%p, 28원 씩 늘었다”며 “또 국제선 탑승률 88.2%, Yield 119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2.2%p, 32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오프닝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과 제한적인 항공편 공급에 따른 성수기 효과 극대화됐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에어부산이 이 기세를 몰아 2분기에는 매출 1962억원과 영업이익 271억원 달성을 예상한다.

 

이 연구원은 “과거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여행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4월 국제선 탑승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5월은 연휴 효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해 비수기이지만 호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2023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며 “하반기 중국 노선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여건으로 높은 수준의 운임비가 지속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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