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에어부산이 일회용 면세백 대신 업사이클백을 도입한다.
에어부산은 3일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내 일회용품 축소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날부터 부산과 인천에서 출발하는 방콕행 항공편에서 기내 면세품 구매 시 일회용 비닐백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업사이클백에 제품을 담아 제공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실시했던 친환경 콘셉트의 ‘에코 플라이트’ 활동의 연장선으로 기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절감을 위해 기획됐다.
제공되는 업사이클백은 호텔에서 사용한 침대 넨 커버와 수건 커버를 세척한 후 디자인과 재단을 거쳐 제작된 제품이다. 기내 면세품 가운데 주류 구매 시 함께 지급된다.
업사이클백은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이자 부산의 사회적기업인 ‘에코인블랭크’와 함께 만들었다. 양사는 지난해에도 폐기되는 승무원 가방과 서핑복으로 업사이클링 키링을 함께 제작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내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을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시해 나가고 있다”라며 “신형 항공기 교체와 친환경 기내 서비스 개발 등 계속적이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