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 천연가스 바닥신호? 공매도 포지션 지속 감소, 비트코인은 2만8400달러

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4.21 01:24 ㅣ 수정 : 2023.04.21 01:24

헤지펀드들 천연가스 선물 공매도 포지션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천연가스 바닥론 고개들어, 2.15달러 지지여부에 따라 위로 2.52달러, 아래로는 2.04달러까지 변동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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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이 최근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미국 천연가스 선물시장에서 헤지펀드들이 지속적으로 공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있어 가격이 바닥권에 접근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최근 7주 가운데 6주간 헤지펀드들의 천연가스 공매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공매도는 시세가 정상가격보다 높다고 판단될 경우 늘어나는데, 공매도 포지션이 줄어든다는 것은 가격이 바닥권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 약정거래자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의 헨리 허브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및 옵션의 순 공매도 포지션은 지난 주 감소했다. 이는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2달러 지지선을 끈질기게 지켜내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헤지펀드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작년 8월 14년만에 최고수준인 100만 BTU당 10달러에 접근한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올들어서는 세 차례나 2달러가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번번이 반등에 성공하며 2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 번째로 장중 2달러가 깨졌던 지난 주 금요일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한 천연가스 선물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가 다시 이틀 연속 하락하며 현재는 2.2달러 선에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원자재 분석가 바라니 크리슈난은 “앞으로 14일간 일기예보를 보면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2.15달러 가격이 지지될 경우 단기적으로 위로는 2.52달러까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거꾸로 2.15달러가 지지되지 않으면 아래로 2.04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바라니는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3.13% 하락해 2만840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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