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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2분기부터 수익성 높은 잔고 매출 인식돼 이익률 개선”<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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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13 10:15 ㅣ 수정 : 2023.04.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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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효성 블로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효성중공업-본격적인 개선은 2분기부터 시작’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7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대체로 분기 기준 매출이 적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전년 대비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중공업과 건설 부문 모두 기수주잔고를 토대로 지속적인 매출 인식이 이뤄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공업 부문은 과거 2019년~2020년 당시 계약한 낮은 단가의 수주가 이번 분기 매출에 주로 인식됨에 따라 소폭 적자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 수익성 높은 잔고가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연구개발비 및 영업확대에 따른 경상 비용 증가를 이겨낸 이익률 개선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나증권은 중공업 부문의 수주잔고는 올해도 여전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수주 물량의 마진이 한 자리 수 후반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 수주 대상 국가가 지역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그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성장이 온전히 반영되고 있다”며 “북미 법인 실적은 가동률이 오르며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개선 흐름이 확인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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