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2 ‘실적 몸살’ 효성중공업, 올해 성장 위한 과정일 뿐”<신한투자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1.16 10:57 ㅣ 수정 : 2023.01.16 10:57

4Q22 실적 컨센서스 하회, 환변동 따른 일시적 현상
2023년 미뤄졌던 전력 투자 쏟아지며 실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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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효성 블로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중공업 실적이 환율변동으로 인해 가벼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올해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오를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명지운 연구원은 16일 ‘효성중공업-가벼운 몸살 후 벌크업’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1조2134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5%, 20%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중공업 부문의 환변동에 따른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반영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중공업 부분 지난해 4분기 매출 예상액은 7476억원으로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 구간을 보인다. 직전 분기 본사 수주잔고는 3조3000억원으로 해외법인까지 더하면 5조1000억원이다. 이는 최소 2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음을 뜻한다. 

 

건설부분 4분기 매출 추정치는 4659억원이다. 직전 분기 수주잔고 4조6000억원(+26.8%)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건설 시황이 어렵지만 도급 위주의 사업 진행으로 PF 리스크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전력 투자가 쏟아지면서 올해 효성중공업은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러-우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불안감, 중동의 오일머니 재정 여력 확보, 북미의 신재생, 리쇼어링, 인프라 투자 등이 겹쳐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기기 업체들은 과거 4~5년간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공급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라며 “원자재가 상승분과 더불어 판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여전히 우호적인 수주 사이클에 실적 성장이 더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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