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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외 특허 출원 3000여 건 달성...해외 출원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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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16 15:45 ㅣ 수정 : 2023.02.16 15:45

국제 표준기구에서 인증받은 원천기술로 특허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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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3000여 건에 이르는 특허를 출원했으며 특히 해외에서 출원한 지식재산권이 국내 출원 규모를 처음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전체 특허 출원분의 70% 가량이 자율주행과 전동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같은 첨단 기술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2023 특허 어워즈(상)’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우수 특허를 출원한 연구원들을 포상하고 창의적 연구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ㅅ포상금 총 1억원이 특허 실적에 따라 연구원 35명과 소속부서에게 지급됐다.

 

특히 미래 목적기반(PBV) 모빌리티(이동수단) 관련 기술과 함께 악천후에도 안전주행을 돕는 신개념 자율주행 카메라, 측면 충돌 때 에어백을 실시간으로 작동시키는 차세대 사이드 에어백 등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통신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치열해져 임직원에게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표준특허 개발을 통한 특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표준특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인증 받은 원천기술로 제3자가 관련 기술을 자사 제품에 활용하려면 표준특허를 보유한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표준 특허만으로도 또 다른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모비스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기술을 예측하고 특허를 전략적으로 출원하는 방식과 기존에 보유한 특허를 ISO 양식에 맞춰 표준특허로 재출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특허를 사들이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더 발전할 수 있는 유망 기술에 투자하고 이들 기관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특허 전문가와 변리사들이 연구원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고 신규 특허 출원에 앞서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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