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2년 매출 51.9조원 기록해 처음으로 연 매출 ‘50조원’ 시대 열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27 10:32 ㅣ 수정 : 2023.01.27 10:32

자율주행 부분 역량 강화로 ADAS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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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22년 실적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차량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가 2022년 매출 51조906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매출 5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51조9063억원, 영업이익 2조265억원, 당기순이익 2조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21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5.3%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소폭(-0.7%)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이어가며 얻어낸 값진 성과다.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14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6604억원, 당기순이익은 6366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4분기 대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 14.9%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과 사후관리(A/S)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사상 최대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고객사 및 부품군을 다변화하고 거점별 영업전문 조직 운영을 통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등 반도체, 자율주행 부분 역량 강화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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