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3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2,450선까지 물러났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69%) 하락한 2,452.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77포인트(0.31%) 낮은 2,461.9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87억원과 67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407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6%) 뛴 6만2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1.50%)와 기아(1.10%), SK이노베이션(1.08%), 삼성물산(0.26%)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4.88%)와 LG에너지솔루션(3.69%), SK하이닉스(3.10%), LG전자(3.07%), 네이버(3.0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772.55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째 종가 기준 770선을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1억원과 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75%)과 에코프로(4.68%), 에스엠(1.13%), 엘앤에프(0.87%), 동진쎄미켐(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4.34%)과 카카오게임즈(2.96%), 펄어비스(2.67%), 스튜디오드래곤(2.46%), 천보(2.00%)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이번주 화요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수요일 소매판매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기인한 지수 부진에도 인공지능(AI) 테마는 여전히 초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급등한 1277.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