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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매출 ‘쑥’…전자랜드 “날씨·연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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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30 10:13 ㅣ 수정 : 2023.07.20 15:05

식기세척기·건조기 등 전월대비 7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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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자랜드 타이푼에서 식기세척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가사 일을 돕는 생활 가전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26일까지 식기세척기·건조기·드럼세탁기 등 주요 대형 생활 가전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78%, 61%,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등 요리를 돕는 가전 역시 전월 동기 대비 각각 61%, 19% 늘었다.

 

이와 관련 전자랜드는 "1월의 기상 영향으로 집콕 가전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월 초 극심한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억제됐고, 이어 북극발 한파가 찾아오면서 지난 연말 대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집안일을 돕는 가전의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1월 중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명절 기간 가족 단위로 모이는 사람이 증가하며 요리 등의 가사 업무량도 함께 증가했고, 이에 가사 부담을 덜어줄 요리를 돕는 가전과 ‘도우미 가전’이라고 불리는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의 가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겪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집콕 가전이 날씨의 영향으로 오랜만에 다시 인기가 상승했다”며 “점점 더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앞으로도 명절 기간의 주방 가전과 도우미 가전의 판매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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