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외식 물가 부담에 ‘집밥 가전’ 판매량 ↑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2.20 08:44 ㅣ 수정 : 2023.02.20 08:44

고물가 영향으로 전기오븐, 전기밥솥, 식기세척기 판매 증가
간단한 끼니 돕는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판매도 늘어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전기오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전자랜드는 고물가 영향으로 ‘집밥’을 만들 때 도움을 주는 주방 조리 가전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요리에 도움을 주는 전기오븐, 전기밥솥의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각각 97%, 28% 상승했다. 식기세척기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98%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외식 물가 포함 난방비, 택시 요금 등 사회 전반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돼 부담을 느낀 소비자가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고 있고, 이에 관련 가전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2022년 1월 대비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소비자가 물가 인상을 더욱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간단한 끼니를 위한 주방 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의 조사 결과 같은 기간 전자레인지와 토스터기의 판매량은 각각 73%, 80% 상승했다. 물가 부담으로 집밥을 먹을 때도 비교적 적은 재료나 밀키트 형태로 식사를 챙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지로 야외 활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집밥 트렌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랜드도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주방 가전 할인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