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 등 청정에너지 산업 돕는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23 10:06 ㅣ 수정 : 2022.12.23 10:06

한국전자기술연구원·베트남에너지연구원과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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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이규복 KETI 부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쩐끼푹(Tran Ky Phuc) IE 원장,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내 청정에너지 산업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국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암모니아와 다른 연료의 혼합 연소) 발전소 도입 등 청정에너지 산업 지원에 나선다. 혼소를 통한 발전은 에너지 발전량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내 청정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쩐끼푹(Tran Ky Phuc) IE 원장, 이규복 KETI 부원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업체는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 ‘발전소 현대화’ 등 사업기회 확보와 연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E는 암모니아 혼소 적용 타당성 연구 수행 △KETI는 발전소 현대화 추진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박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 두산비나를 통해 여러 베트남 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하며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업체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베트남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한-베트남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과 암모니아 혼소 실증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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