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덴마크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 풍력 프로젝트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03 16:29 ㅣ 수정 : 2023.05.04 15:38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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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김재이 풍력BU장(앞줄 오른쪽)과 오스테드 버지니 반 데 코테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가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뒷줄 왼쪽 세번째), 베트남 탕황안 산업통상부 차관(뒷줄 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풍력 전문 기업 오스테드(Ørsted)와 협력해 베트남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두산비나와 오스테드는 3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산비나는 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Monopile)을 공급하고, 오스테드는 터빈, 블레이드 등 타 기자재를 활용해 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두꺼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수면 아래 지반에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 및 설치가 비교적 용이해 유럽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덴마크-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서밋’(Sustainable Energy Summit)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탕황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과 버지니 반 데 코테 오스테드 최고구매책임자, 김재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 BU장,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두산비나 법인장은 “2007년 설립한 두산비나는 그 동안 발전 및 화공플랜트 주요 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전세계 30여 국가에 공급하며 대형 구조물 제작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며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7GW 해상풍력이 조성되는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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