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제주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전환 소문 부인에 급락
제주은행(006220)이 인터넷전문은행 전환 등에 대한 소문을 부인한 것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은행은 전 거래일보다 3250원(23.47%) 급락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신한지주는 자회사인 제주은행에 대한 인터넷 전문 은행 전환과 지분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가 제주은행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한동안 8000원대에 머물던 제주은행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급등해 지난 20일 상한가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신한지주가 제주은행의 인터넷 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지분을 매각한다는 풍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는 2002년 제주은행을 인수한 뒤 현재 지분 75%를 갖고 있다.
■ 美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
간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69%) 오른 5만84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400원(0.51%) 뛴 7만8400원에 각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회계연도 기준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 전망치 편균인 41억4000만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론의 시간외 주가는 약 2%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침체기를 지나며 강력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해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 하순 두 업체 실적 발표에서 추가 감산 발표 여부에 따라 메모리 업계 주가 방향성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이오노트,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9%대 상회
바이오노트(377740)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바이오노트는 시초가(9980원) 대비 920원(9.22%)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보다 10.89% 높은 9980원에 결정됐다.
체외 진단기기 전문 기업인 바이오노트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1만8000~2만2000원)의 최하단보다 절반이나 낮은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4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 현대차, 美 시장 누적판매 1500만대 돌파 소식에↑
현대차(005380)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장보다 1500원(0.96%) 오른 15만7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인 '웨스트 허 현대'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현대차는 1986년 1월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해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2007년에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1000만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미국 진출 약 36년 만인 올해 누적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
■ 강성부 펀드 지분 확보 소식에 오스템임플란트 상승
국내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가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지분을 5% 넘게 확보했다는 소식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일 대비 1200원(0.90%) 뛴 13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5% 넘게 오른 13만9800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에프리컷홀딩스가 지분 5.58%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최대 출자자인 케이씨지아이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유한회사다.
지분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항'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향후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때 임원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이사회 정관 변경, 회사 합병·분할 등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