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5.46%)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의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글로벌 실적 호조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11월 기준 전년 대비 국가별 매출 증가율은 한국 25.2%, 중국 27.6%, 베트남 42.0%, 러시아 84.7% 등이었다. 같은 기간 국가별 영업이익 증가율도 한국 26.1%, 중국 125.8%, 베트남 27.7%, 러시아 145.0% 등으로 집계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가 반등하면 실적 개선이 더 빠를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스낵류 성수기, 4분기 파이류 성수기를 지나 내년에는 전 품목에 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이 뚜렷하게 오르고 있다"며 "내년 원가 부담이 줄어들면 마진 개선도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오에스피, 바우와우코리아 인수 소식에 13%대 상승
반려동물 식품 제조사 오에스피(368970)가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오에스피는 전장 대비 750원(13.23%) 급등한 6420원에 거래 중이다.
오에스피는 전일 바우와우코리아의 주식 38만1485주를 양수한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183억원으로 총 자산 대비 98.94%에 해당하는 규모며, 양수 예정 일자는 내년 1월 2일이다. 오에스피의 양수 후 소유주식 지분 비율은 49.86%가 되며, 바우와우코리아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바우와우코리아는 반려동물 간식 전문 제조기업이다.
■ 한미약품, 中 감기약 수요 급증에 실적 개선 기대↑
한미약품(128940)이 최근 중국 지역의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일보다 9000원(3.10%) 오른 29만9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도 전 거래일 대비 500원(1.46%) 뛴 3만4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한미약품의 목표주가에 대해 삼성증권은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북경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인 '이탄징'(기침가래약)과 '이안핑'(기화제형태기침가래약) 등의 매출이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감염자 확산에 따른 감기약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한미약품 본업과 북경한미약품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데이터 발표 등 연구개발 모멘텀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 메디콕스,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증 소식에↑
선박 부품 제조사 메디콕스(054180)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메디콕스는 전장보다 200원(6.47%) 상승한 32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