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2,47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오르며, 2거래일째 2,47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30%) 상승한 2,479.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90포인트(1.17%) 높은 2,501.43에 출발해 장 초반 2,5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53억원과 31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76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64%) 뛴 6만2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2.66%)와 KB금융(1.90%) 현대차(1.48%), 셀트리온(1.42%), 포스코케미칼(0.92%)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2.43%)과 SK이노베이션(0.84%), SK(0.68%), 삼성SDI(0.41%), 삼성물산(0.4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1.52%) 뛴 740.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40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22억원과 14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7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JYP(6.60%)와 알테오젠(4.64%), 스튜디오드래곤(4.14%), 솔브레인(3.43%), 펄어비스(3.10%) 등은 상승했다.
반면 CJ ENM(1.91%)과 카카오게임즈(0.57%), 더블유씨피(0.38%)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지난 밤사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속도 조절 관련 발언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관측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중국의 ‘백지 시위’와 국내 화물연대 파업 등 진행 중인 불확실성 요인들에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1원 급락한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달러당 1300원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18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