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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가 '이직 제의' 받아봐…차·부장급이 82.3%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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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27 06:52 ㅣ 수정 : 2022.11.27 07:59

이직 제의 받은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 '이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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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freepik)]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국내 직장인 과반수가 직장생활 중 타 회사로의 이직 제의를 받아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퇴사'나 '대이직' 등이 유행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1346명을 대상으로 '이직 제의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0.1%는 '이직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5명 중 3명꼴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이다.

 

이직 제의 경험은 근무하는 기업이나 직무, 경력, 연차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업별로는 대기업과 외국계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 이직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각각 73.7%와 7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62.4%)과 중소기업(56.9%) 등의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기획과 연구개발, 마케팅 직무 직장인들이 이직 제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직 직장인 중 이직 제의를 받은 경험자는 75.0%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72.4%)과 마케팅(71.2%) 직무에서도 70% 이상의 직장인이 이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고홍보 68.4% △인사 67.6% △IT·시스템운영 66.1% 등의 순으로 이직 제의를 받은 경험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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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직급별로는 임원급 직장인보다 차·부장급 직장인층에서 많은 이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차·부장급 직장인 중 82.3%가 이직 제의를 받아봤으며, 임원급 중에서는 7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과장급 직장인 중 이직제의를 받은 경험자가 70.5%로 확인됐다.

 

또 평소 이력서를 관리해 온 직장인들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더 많은 이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업데이트 시점별로 이직 제의를 받은 직장인 비율을 분석한 결과, 성과가 발생할 때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한 직장인 중 이직 제의를 받은 경험자가 72.3%로 가장 많았다.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한 직장인 중에서는 71.7%가 이직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가끔 이력서를 업데이트 했다'에 답한 직장인 중에서는 59.4%만이 이직 제의를 받았고, '이직을 준비할 때만 업데이트 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인 50.0%만 이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제의를 받은 직장인들 대부분은 이직을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직 제의를 받은 후 이를 수락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고민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직장을 옮기지는 않았다'고 답한 직장인이 51.%로 가장 많았고, 33.3%는 '이직 제의를 받고 직장을 옮긴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직 제의를 받았으나 '이직할 생각이 없어 고민하지 않았다'는 직장인은 15.2%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진 대퇴사나 대이직 트렌드 등이 이슈가 되고, 이직이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장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직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거나 실제 회사를 옮기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직을 위해 커리어 관리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는 업무 성과와 기여도, 활동 등을 이력서에 수시로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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