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이츠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일부에서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 사업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다회용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8월 29일부터 강남구 일부 매장에서 쿠팡이츠로 주문 할때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의 다회용기 사업 시범운영은 배달로 발생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경우 음식물을 세척 후 배출하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배달용기는 45.5%에 불과하다.
일회용기는 비용 문제도 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점 점주의 71.8%가 최근 배달량이 늘어나 ‘일회용기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또 음식 메뉴 가격의 약 10%를 배달과 포장용기 값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이츠의 다회용기 서비스는 음식점 점주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편의성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고 식사 후에 가방속에 다회용기를 넣어 문 앞에 내놓은 후 QR코드를 통해 수거요청만 하면 된다. 남은 음식을 처리할 필요 없이 그대로 용기에 담아 수거신청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또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해 일반 플라스틱 일회용기 포장보다 보온·보냉 효과도 탁월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지구 환경보호와 점주를 위해 다회용기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환경보호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