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잔망루피’를 입고 한껏 귀여움을 뽐내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탑승객들을 맞이한다. 과거에도 인기 연예인의 모습을 입힌 래핑기로 화제를 모았던 제주항공이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릴지 기대를 모은다.
제주항공은 11일 MZ세대(20~40대 연령층) 대세 캐릭터 잔망루피 디자인으로 래핑한 항공기를 공개했다.
지난 7월 잔망루피가 제주항공의 모델이 된 이후 첫 래핑기로 항공기 동체에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여행객 콘셉트의 잔망루피 모습으로 꾸몄다.
제주항공은 “잔망루피 모형비행기, 승무원 잔망루피 인형, 잔망루피 트래블 레디백 등의 기획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항공기 탑승권과 기내 헤드레스트 등에도 잔망루피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과거에도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브랜드를 강화하는 취지로 김수현, 동방신기, 송중기, 이민호 등 모델을 활용한 한류모델 래핑기를 선뵀으며, 기내에서 래핑 모형 항공기를 판매하며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기 1대 래핑 비용은 1억∼2억원 수준이다.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래핑기는 홍보 효과가 큰 것은 물론이고 취항 국가의 탑승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항공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어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다수 항공사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