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3분기 실적 반등 ‘롯데정보통신’, 성장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일 ‘실적 반등 성공, 기대되는 모멘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252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이다.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은 8%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컨센서스(다수 시장 분석가들이 동의하는 전반적인 전망)인 영업이익 78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6억원 기록 이후 반등을 이뤘다”며 “데이터 센터 매출 확대, 캡티브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판관비 감소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산업 전반이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IT 서비스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이 비즈니스 전환 속도를 앞당기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3분기 실적 반등을 이룬 롯데정보통신에 대해서는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 연구원은 “IT 서비스 투자 확대에 따른 Captive 물량 증가,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및 전기차 충전 등 신규 비즈니스 전환 준비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 선도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2023년 실적은 매출 1조839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경우 실적 성장은 더욱 가세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