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81.8% 하회했다며, 이는 개발인력에 지급한 상여금, CES 참석 비용, 메타버스 관련 투자비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2406억원, 영업이익은 73.8% 줄어든 2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추정치 대비 81.8%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개발인력에 지급한 상여금, CES 참석 비용, 메타버스 관련 투자비 영향 때문”이라며 “상여금은 60억원 이상, CES 관련 비용과 메타버스 관련 투자비 각각 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여금 제외 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며 “개발인력에게 지급한 상여금은 경쟁사 이탈을 막기 위한 비용 집행이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연간 80억원 수준의 상여금 집행을 가정 시, 올해 영업이익은 654억원에서 57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기준 SM과 SI 사업부문 직원 2586명에게 지급한 연간급여 총액이 1581억원, 연간 상여금을 월간 급여의 60%라고 가정 시 약 80억원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수준 상여금이 향후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상비용이라고 가정 시, 2022년 중앙제어 인수를 통해 매출액과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기대했던 기존 투자포인트 일부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프투웨어 산업 내 인력 부족률은 4.0%”라며 “소프트웨어 산업 내 부족률은 전체 산업 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롯데정보통신의 인건비 집행 계획 확인은 어렵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