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내년 자율주행·메타버스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4분기 영업이익 141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자율주행 인프라, 메타버스 등 신시장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2693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41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강호 연구원은 “4분기 시스템통합(SI)부문 등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고 데이터센터 실적도 꾸준히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4%포인트 높아진 5.2%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모빌리티 부문 퍼스트 무버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 6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완료했다. 세종 및 우정본부 실증사업, 순천 넥스포(Nexpo) 시범 사업도 진행하며 기반 기술 연구 개발도 한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주행에서 국가 주요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교통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민간, 공공부분 수주 확대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영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롯데정보통신은 7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전브이알을 인수해 칼리버스로 사명을 바꾼 뒤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롯데메타버스 세계관을 통해 시네마, 면세, 홈쇼핑 등 유통 및 서비스 사업 적용군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1조558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64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다만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833원에서 3649원으로 낮추면서 목표가도 기존 대비 18% 하향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룹사 시스템통합(SI) 위주에서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플래폼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경쟁사그룹대비 저평가 구간이며 신시장(메타버스, 자율주행 인프라)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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