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2023년 보수적인 가정으로 실적 하향 조정”
3분기 : IT향 리드프레임은 피크아웃 확인
피크아웃을 우려해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보수적 가정으로 접근해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224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5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우호적인 환율을 감안하면 다소 주춤한 실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패키지기판은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수급 상황을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며 “리드프레임은 차량용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반면에 IT용은 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보고서에도 언급했지만, IT용 리드프레임의 경우 전방산업 수요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내년 매출액은 9020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58억원으로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IT용 리드프레임이 전년대비 13% 감소하며, 예년대비 양호했던 수익성이 원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해 견조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해서 해성디에스가 지난해 9월에 공시한 500억원 투자는 올해 11월 완료 예정이며,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Full 생산능력 체제로 인해 매출액 증가 여력이 막혀 있었는데, 해당 투자 완료로 인해 2023년 이후 실적 증가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며 “이는 2023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14% 하향한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하향은 앞서 언급한 IT용 리드프레임의 피크아웃이 주요인”이라며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내년에도 전사 외형은 물론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되며, 패키지기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고려해 기존대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주가는 피크아웃 우려로 인해 지속 하락해 왔는데, 2023년 보수적인 가정 하에 하향 조정한 추정치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 4.87배에 불과하다”라며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외형 성장 가시성과 독보적인 수익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영역이라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 전체적인 분위기 전환시에 최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할 종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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