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2026년부터 연매출 2조원 달성 예상”
실적 개선의 배경과 오버행 이슈 해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FS리서치는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전방산업 가속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Substrate에 사용되는 리드프레임(Lead Frame)과 패키지기판(Package Substrate)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매출액의 대부분은 리드프레임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차량용 리드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이단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의 쇼티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 제품의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키지기판의 주요 고객사는 서버용 D램을 만드는 종합반도체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서버용 D램의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리드프레임은 PPF(Palladium Pre-Plated Frame) 도금기술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차량용 반도체에 사용되는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키지기판은 세계 유일의 Reel-to-Reel 방식을 활용해 소품종 대량생산에 유리한 체계를 갖췄으며, 경쟁사 대비 20% 이상의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모회사 해성산업은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에 따라 계양전기가 보유한 해성디에스의 지분 9.53%(9월 16일 기준, 850억원)를 매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 측은 계양전기의 지분이 시장에 출회되지 않을 것이며,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16일 기준 해성디에스의 시가총액은 8840억원”이라며 “12M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4.0% 늘어난 8803억원, 영업이익은 161.4% 증가한 22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1.5%, 231.0% 증가한 2261억원과 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8% 늘어난 2384억원, 영업이익은 119.4%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5.9% 늘어난 1조231억원, 영업이익은 25.0% 증가한 286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부터 DDR4 기판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40% 높은 DDR5 기판이 상용화될 경우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성디에스는 지난 5월 636억원 규모의 시설 증설 투자를 발표했으며, 2025년까지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설비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부터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해성디에스는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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