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시장의 우려는 IT 수요 부진과 구리 가격 추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9 12:20 ㅣ 수정 : 2022.07.19 12:20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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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2162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5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36억원에 부합했다”며 “원/달러 분기 평균 환율이 약 5% 상승하여 매출액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이는 오히려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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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전이익은 593억원으로 외화매출채권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남대종 연구원은 “2분기 핵심 고객사의 수요 부진이 해성디에스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3분기까지 주문량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므로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한 가지 리스크 요인은 주요 원재료 중에 하나인 구리 가격이 4월부터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7월 15일 현재 구리 가격은 톤당 7190달러로 고점대비 30%, 전년대비 24% 하락했고, 4분기 판매가격에 일부 반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6.1x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것은 아니며, 차량용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하반기 IT 부문 수요 부진과 4분기 이후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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