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1분기 수익성 서프라이즈… 올해 실적 눈높이 상향”
거침 없는 실적에 상응하는 주가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1906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35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5%, 23%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 모두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가격적인 측면도 기존 추정치 대비 양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고, 수익성 또한 기존과는 다른 수준으로 레벨업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 둔화 및 생산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지속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해성디에스가 영위하는 부품들의 업황이 공급 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7835억원, 영업이익은 150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 75%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폭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큰데, 앞서 언급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따른 우호적인 가격과 고사양 부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고부가제품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에 영업이익률 13%를 초과하며 여타 IT 부품 업체들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바 있는데,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 19%를 초과해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 상향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16%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해성디에스는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 모두 타이트한 수급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이러한 기조가 연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고사양 리드프레임의 비중확대를 통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며 “유일한 리스크는 2월 말~3월 초에 니켈과 팔라듐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2분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현재는 급등 이전의 수준으로 하락해 2분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황, 실적, 고객사 퀄리티라는 3박자를 갖추고 있어 하락시마다 매수 대응할 수 있는 건실한 업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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