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차별화된 제품으로 차별화된 수익성 견지”
2022년 1분기 실적 흐름 점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수익성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996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483억원 기록했다”며 “이는 추정치를 각각 5%, 35%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우호적인 환율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라며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 모두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에서 가격 조건이 양호했고, 제품 믹스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효과가 예상보다 컸고, 그에 따라 수익성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실적을 대폭 상향한다”라며 “매출액 8121억원, 영업이익 196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4%, 30% 상향 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및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가 상존하지만, 해성디에스가 영위하는 부품들의 수급 상황이 워낙 타이트해 고객사들의 주문 감소는 감지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번 1분기 만큼 가격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제품 믹스 개선 여력은 상존한다”며 “현재 증설이 진행 중인데, 3분기 중에 완료되어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등을 감안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2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 가정은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가정해 보수적으로 추정하려고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를 적용하는데, 이는 글로벌 동종업체의 2022년 평균 PER 18.8배에서 30% 할인한 수치”라며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리드프레임이라는 고부가제품을 글로벌 상위 5사 안에 드는 고객사향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고객사들의 매출액과 해성디에스의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동행할 수밖에 없다”며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해당 제품의 수익성은 전사대비 양호한 편”이라며 “글로벌 상위 고객사에 차별화된 수익성의 제품을 향후 장기간 성장하며 공급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ER은 7.38배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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