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패키지기판도 좋은데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더 좋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7 14:24 ㅣ 수정 : 2022.05.17 14:24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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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주력제품이 고수익성을 시현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상태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패키지기판은 주로 PC 및 서버용 D램향으로 공급된다”며 “다른 패키지기판 업체들과 달리 스마트폰향 매출액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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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분기 평균 매출액이 2019년 269억원, 2020년 367억원, 2021년 525억원으로 증가한 바 있다”며 “D램용 패키지기판 내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여타 패키지기판 업체들이 모바일 D램 및 낸드향 공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해성디에스는 선택과 집중을 했을 것”이라며 “패키지기판의 공급 부족으로 전사 영업이익률 레벨업에도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283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사 내에서 처음으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해성디에스의 모든 제품들이 공급 부족 속에서 가파른 외형 성장을 경험했는데,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향후에도 성장성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는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증대로 가속화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해성디에스의 차량용 리드프레임 증가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성디에스는 글로벌 상위 5개사 중에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동반할 수 있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전사 영업이익률은 20%를 초과하기 시작했다. 최근 2년간 불거진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급격한 수익성 개선을 경험했다”며 “해당 영업이익률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해성디에스의 주력 제품인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높은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애초에 고수익성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해당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추정되며, 2022년부터는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전사 실적을 견인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7.78배에 불과해 중장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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