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보령에 대해 3분기도 좋고 중장기 기대요소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1815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7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제품/상품 비중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고정적인 연구개발비 외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하나 연구원은 “LBA로 국내 판권을 보유하게 된 자이프렉사(조현병, 일라이릴리)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간 1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젬자(항암제, 일라이릴리)는 7월 1일 출하를 시작으로 자사생산으로 전환되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계절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에 일부 조기 인식된 부분이 있어 감소폭은 평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보령은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일라이릴리와 트루리시티(당뇨병) 독점 co-promotion 계약을 맞은 바 있으며, 젬자와 자이프렉사 LBA를 진행했다”라며 “일라이릴리와 끈끈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어, 이후 일라이릴리의 블록버스터 기대주들이 국내에 출시하게 되면 보령이 가장 유력한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라이릴리 코리아는 종병만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로컬/중-대형병원 영업력이 좋은 보령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오리지널: 핀페시아) 스프레이 제형을 품목허가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프레이 제형은 경구용 대비 성적 부작용이 적어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3분기부터 젬자의 자사생산과 LBA 품목의 매출 성장으로 오리지널 제품군을 통한 영업 레버리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