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실적 방어의 일등공신은 가성소다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9% 늘어난 10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11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 둔화로 ECH와 암모니아가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성소다/유록스 등 타 케미칼 제품들과 그린소재부문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가성소다는 PVC 수요 부진으로 인한 공급 감소 및 전력대비 상승에 따른 유럽 클로르알카리 플랜트 가동률 축소로 최근 가격이 재차 반등세에 있고, 유록스는 물류 비수기 돌입에도 불구하고, 요소수 시장 성장과 유럽 Adblue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며 “그린소재부문은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재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판매가격 인상, 2분기 증설 물량의 판매가 온기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최근 수출 운임 감소는 향후 그린소재부문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가성소다 가격은 올해 3~4분기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주산물인 염소의 다운스트림 수요(EDC/ECH/이소시아네이트/TiO2) 감소로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을 비롯한 국내 Top-3 클로르알카리 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이 높은 그린소재부문 식의약 사업의 올해 매출액은 약 15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5월 기계적 준공을 한 2000톤의 식의약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