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판매가격 인상 및 증설 효과로 그린소재 마진율 개선 전망”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창사 최대 수치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0.7% 증가하며, 전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분기 수치를 재차 경신했다”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의 주요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성소다는 실적 호조세를 지속했다”며 “역내 ECH 가격 및 스프레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역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일부 역내 ECH 플랜트의 정기보수 및 생산차질이 발생했고,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 강화로 경쟁 글리세린 공법의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가성소다 가격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지역 봉쇄 등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도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케미칼부문 암모니아 계열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전분기 요소 수급 차질로 인한 물량 감소 요인이 제거된 가운데, 요소수 판가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암모니아 또한 비료 수급 타이트 및 가스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린소재부문도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했다”며 “주요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높은 수출운임 지속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인상됐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은 세계 메이저 셀룰로스 에테르 업체로 관련 제품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작년 상반기 1만5700톤의 메셀로스/애니코트 증설에 이어, 올해 상반기 식의약 라인 2000톤을 증설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1만톤의 신규 헤셀로스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롯데정밀화학의 내년 셀룰로스 생산능력(임가공 포함)은 9만5000톤으로 2020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은 물류 및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라 작년 10월 모든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의 가격을 20% 이상 올린데 이어, 올해 4월에도 추가적으로 공급 가격을 인상했다”며 “그린소재부문의 추가적 마진율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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