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성장모멘텀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전장 사업은 자율주행솔루션(센싱: 카메라, 레이다 / 통신: 5G, V2X) 전기 차&Lighting솔루션(모터&센서: 조향, 제동, 변속 / 파워&Lighting: BMS, LED 등)으로 구분되며, 글로벌 Tier2 전장업체 내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주요 공급사로서 납품을 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애플카가 출시될 경우 LG이노텍이 밸류체인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전장 사업 부문 수주잔고는 10조원 수준이며 전사 내 매출 비중은 7% 수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방산업의 성장과 함께 향후 사업규모 확대는 물론 올해 연말에는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북미 고객향 신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늘어난 4조4460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4013억원을 예상한다”며 “북미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경쟁사 샤프의 소극적 투자와 중화 업체들과의 기술경쟁력 격차 지속)를 기반으로 물량의 확보, 신모델 스펙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효과 및 우호적인 환율로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략고객 폴디드줌 핵심부품(액추에이터) 공급업체에 LG이노텍이 포함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핵심부품 내재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따른 우려감이 해소되기 어려운 국면이지만 향후 XR, ADAS, EV 산업 향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 및 우호적인 환율로 실적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 및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략고객의 신모델 초도 주문수량은 90M에서 95M으로 오히려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Sell-Through 상황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주가 역시 이를 기점으로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거쳤으며 현 주가 12M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5x와 주가수익비율(P/E) 6.9x는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