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왕’으로 거듭난 이재용 부회장…MZ직원에게 전략제품 보고받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MZ세대(20∼40대 연령층) 임직원을 직접 대면해 전략제품 보고를 받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26일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 직원들로부터 차기 전략 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DX부문 MZ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 제품 보고는 차세대 전략 제품에 참여한 △제품/서비스 기획 △플랫폼 및 S/W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MZ세대 직원들이 이 부회장에게 직접 설명하는 이례적인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부회장이 전략 제품과 서비스에 관해 경영진이 아닌 MZ세대 직원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MZ직원들은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Neo QLED △QD OLED TV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차기 제품의 특징과 콘셉트를 이 부회장에게 직접 안내하고 시연했다.
DX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VD·MX·생활가전·네트워크사업부 및 빅데이터센터 등에서 △제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영업 등을 맡고 있는 MZ세대 직원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MZ세대의 관심사와 고민 △MZ세대가 느끼는 삼성의 이미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혁신적 조직문화 확산 방안 △경력 개발 로드맵 △회사 생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공유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와 VD사업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향후 다른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찾아 직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