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잠정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6% 늘어난 2162억원, 영업이익은 196.5% 증가한 541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110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대비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부문은 높은 수익성이 유지됐다는 것”이라며 “특히 생산능력 제약에도 불구하고, 시황호황으로 인한 수주물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고부가제품 위주의 생산에 집중하면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리드프레임 사업과 패키징 기판 사업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8%, 46.1%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또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됐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구리)은 소폭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성디에스는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대부분 판매가격에 연동했다”며 “또한 생산능력 풀 가동으로 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이 확대하고 있고, 환율 환경도 우호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6% 늘어난 2198억원, 영업이익은 93.0% 증가한 541억원으로 최고 매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생산능력에 지속적인 공정 및 수율 개선을 통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추정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9배로 국내외 동종업체 및 주요고객(심텍, SHINKO ELECTRIC INDUSTRIES, NXP SEMICONDUCTORS, STMicroelectronics, INFINEON TECHNOLOGIES)의 2022년 기준 평균 PER 9.6배 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다”며 “4분기에는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