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자동차, IT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레드프레임과 메모리 반도체용 기판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기판 7:3 수준으로 구성되고 리드프레임 내 IT용과 차량용은 5:5 비율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성디에스의 리드프레임은 자동차 및 IT 디바이스에 탑재됐다”며 “패키지 기판은 대부분 D램에 탑재되며 PC와 서버용 DDR4에 주로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한제윤 연구원은 “차량용 리드프레임 수요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자율주행&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반도체 탑재 수량도 동반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 개수는 내연기관 대비 약 3.3배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증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간 1500∼200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DDR5 출시에 따른 수혜는 있겠으나 단기에는 DDR4에 집중한다”며 “반도체 기판은 D램 가격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이 있으나 최근 D램 가격 하락세는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춘다면 납품 단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리스크는 해소될 것”이라며 “DDR5의 유의미한 매출 발생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평균판매가격(ASP) 30∼40% 상승이 기대되는 제품으로 DDR5 물량이 늘어나는 2023년에는 유의미한 수혜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 늘어난 7426억원,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1117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IT 디바이스용 리드프레임 수요 성장세는 올해도 코로나에 의한 기고효과로 매출 성장이 제한되나 차량용 리드프렘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가동률 지속으로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PC 및 서버용 D램에 대응하는 패키지 기판도 D램 가격 하락세 완화와 상위 업체의 고부가 기판 집중으로 수급 밸런스 개선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의 장기적 개선 지속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