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디오창작자, 여행지 모습을 비디오에 담아 더욱 아름답게 소개시켜주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여행이 대중화되면서 남들과 비슷한 휴식을 취하기보다 덜 알려진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나 그곳의 시설 등 꾸미지 않은 모습을 동영상 등으로 남겨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에 따라 해외에서 여행비디오창작자라는 전문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 여행비디오창작자가 하는 일은?
여행비디오창작자는 여행지의 실제 풍경과 문화, 역사 등을 촬영해 기록하는 일을 한다. 주로 여행객이 이용하는 숙박시설과 유명 관광지, 교통시설 등을 직접 촬영하고 전문 사이트나 SNS 등에 업로드함으로써 다른 여행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정보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 또한 여행비디오창작자의 업무 범위다.
■ 여행비디오창작자가 되는 법은?
여행비디오창작자로 활동하기 위해 특별한 요구되는 기술은 없다. 촬영하는 여행지 정보는 현실 그대로의 모습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갖췄거나 간단한 동영상 촬영기법만 알고 있어도 충분한 여행 정보를 담는 것이 가능하다. 단, 실시간으로 정보를 SNS 등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피드백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활용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여행비디오창작자와 관련된 직업으로는 해외여행기획자와 여행사무원, 영상·녹화 및 편집기사, 방송영상감독, 영상그래픽디자이너 등이 있다. 이들은 여행지 정보를 더욱 아름답게 소개하기 위해 가공된 사진이나 영상물을 준비해야 한다. 또 영상미를 보여주기 위해 각종 촬영기법 등을 갖춘 전문 인력이 배치돼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다.
■ 여행비디오창작자의 현재와 미래는?
오스트리아와 뉴욕 등 유명 관광지에서는 비디오크리에이터를 모집해 여행비디오를 찍도록 하고 있다. 한 여행사에서는 나라별로 여행비디오창작자를 채용해 전문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현재 여행비디오창작자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백패커유니버스(Backpackeruniverse) 소속 창작자들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보통, 방송이나 기사 등 언론과 관광공사 및 지자체 홈페이지, 여행사의 관련 상품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지자체 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역의 볼거 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여행안내를 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미디어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활용이 지역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아래, 블로그 기자단이나 SNS서포터스 등을 모집해 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에 따라 비디오크리에이터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