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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작년 4분기 부진… 외형 성장에 비해 아쉬운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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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0 10:27 ㅣ 수정 : 2022.02.10 10:27

2021년 4분기 : 영업이익률 2.0%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만도에 대해 올해 매출목표를 6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고객사들의 생산차질 여파와 원가상승 요인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관련 영향들이 금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부정적이겠지만, 주가는 지난 한 달 간 20% 하락하면서 부정적 변수들을 반영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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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연구원은 “반면, 북미 전기차 업체향 공급이 미국 및 중국에 이어 독일에서 추가된다는 점과 2분기부터 폭스바겐향 서스펜션 공급도 시작된다는 점, 그리고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점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과 주가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만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완성차의 생산차질과 원가율 상승의 여파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 58% 감소한 1조7200억원,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 전기차 업체의 미국 및 중국 공장향 공급 증가로 북미·중국 매출액이 전년대비 4%, 17% 증가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차질이 컸던 한국·기타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9%, 14% 감소했다”며 “대부분 한국법인으로 반영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1864억원이었고,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2.0%p 하락한 10.8%, 전분기 대비 -0.6%p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7%p 하락한 2.0%로 크게 부진했는데, 외형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원자재비 및 물류비 등 원가상승 요인, 그리고 일회성 품질비용(113억원)의 발생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에서는 펀드 투자이익(80억원)과 손상차손 환입 등 총 91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신규 수주는 1조7000억원이 있었고, 2021년 연간으로는 11조원을 달성하면서 연초 목표였던 8조3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도는 올해 매출목표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6조9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12.5% 증가하는 것”이라며 “중국 매출액은 5.5% 증가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한국/북미/기타 매출액이 각각 13.2%, 23.3%, 20.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의 낮은 기저에 따른 시장수요 회복과 함께 북미 전기차 업체 및 폭스바겐 등에 대한 신규 납품, 그리고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상황의 개선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반면, 영업이익률은 가상승 요인들을 반영하여 4.3%로 제시됐다”며 “2022년 수주목표는 9조6000억”이라며 “만도는 2024년까지 연평균 12.2%의 성장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친환경차(xEV) 부품군의 비중이 2021년 20%에서 2024년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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