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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일자리 40만개 증가하고, 30대는 1만7000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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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1.11.25 17:28 ㅣ 수정 : 2021.11.25 17:28

2030대 제조업 일자리 5만5000개 감소 / 60대 이상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약 14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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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의 일자리가 40만개가량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올해 2분기의 임금근로 일자리는 68만개 늘어났고, 특히 60대 이상의 일자리가 가장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중축이라고 할 수 있는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게다가 핵심인 제조업의 20~30대 일자리는 무려 5만개가 넘게 사라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임금근로 일자리는 1957만7000개이며, 지난해 동기(1889만6000개)와 비교해서 약 3.6%(68만1000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39만2000개가 늘어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뒤를 이어 △50대(17만3000개) △20대 이하(7만8000개) △40대(5만5000개) 순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30대 일자리는 1만7000개가 감소하며 유일하게 일자리가 줄은 연령대가 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부문이 19만2000개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건설업이 7만1000개, 공공행정이 7만개 증가했다.

 

그러나 숙박·음식 부문에서 9천개, 운수·창고 부문에서 3천개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제조업이었다. 제조업의 비중은 21.3%이며, 그 뒤로 △보건·사회복지(11.5%) △도소매(10.8%) △건설업(9.5%) △공공행정(7.0%) △사업·임대 (7.0%) 순이었다.

 

제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20~30대의 청년층의 제조업 일자리는 무려 5만5000개나 줄어들었다. 30대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업(-6000개), 사업·임대(-6000개) 등에서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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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대 취업자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전 분기(-6만3천개)와 비교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하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 부문에서는 무려 13만7000개가 증가했다.

 

차 과장은 "사회복지 쪽에는 정부 일자리 사업이 일부 포함된다"며 "보건의 경우 병원 등 일자리가 포함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일자리가 늘어난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24만5000개, 여성 일자리가 43만5000개 증가했으며, 전체 일자리 대비 성별 비중은 남성, 여성이 각각 57.4%, 42.6%를 기록했다.

 

조직 형태별 일자리 증감은 △회사 법인(29만3000개) △회사 이외 법인(20만개) △정부·비법인단체(15만개) △개인기업체(3만8000개)로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직별 전체 일자리 비중은 △회사 법인 55.8% △개인 기업체 16.3% △정부·비법인단체 14.6% △회사 이외 법인 13.3% 순이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69.6%(1362만 6000개)는 작년 동기와 같은 근로자가 근속한 지속 일자리였다.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6만4000개(15.7%), 신규 기업체가 생기거나 혹은 기존 사업체가 사업확장을 하며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8만6000개(14.7%)인 반면, 기업체가 소멸하거나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5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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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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