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전기차(EV)향 F전해질 채용 본격 확대”
천혜의 보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천보에 대해 3분기에 2차전지 부문의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665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1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매출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2차전지 전해질 사업이 전방수요 확대에 따라 호실적이 예상되며 성장세를 견인한다”고 밝혔다.
전창현 연구원은 “전자소재(디스플레이/반도체) 부문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리튬 가격의 가파른 상승 및 이에 기반한 기존 범용전해질(LiPF6) 가격 상승으로 대체재인 특수 F전해질(LiFSI)의 채용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2018년) 5배 수준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고사양 배터리에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특수 F전해질이 기존 범용전해질과 가격(8만원/㎏)이 비슷해지며, 고성능 고품질의 F전해질 채용이 전기차(EV)용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최근 배터리 화재이슈로 안전성 요구가 강화되는 시기에 현재의 가격경쟁력이 중장기적으로 유지된다면 기존 전해질의 완전대체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성능 특수전해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천보의 전해질 생산능력은 2021년 4000톤에서 2023년 1만2000톤, 2026년 2만7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새만금산업단지에 5125억원을 투자해 F전해질 생산시설 2만톤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수익성을 통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낮은 부채비율(18%)로 투자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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