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용은혜 인턴기자]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렵지만 코로나 이전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일종의 ‘로망’으로 크루즈 여행을 경험하려는 이들이 많다.
운송, 리조트 , 호텔, 여행 등의 개념을 더한 크루즈는 여객의 수송을 목적으로 하고 카페리가 주요 항구 간의 수송을 위해 단 시간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차이점이 있다. 선박을 이용해 숙박과 식사, 각종 위락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춰 세계의 관광지를 순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호텔객실, 레스토랑, 면세점 등 각종 부대시설에서 크루즈 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크루즈승무원이다.
■ 크루즈승무원이 하는 일은?
크루즈승무원은 크루즈선을 이용해 여행하는 승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수백 명에서 수천 명 이상의 고객을 탑승시켜 세계적인 관광지를 항해하는 대형 크루즈를 활동영역으로 한다.
크루즈승무원은 승객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태프부와 호텔부 승무원으로 나뉘어져 활동한다. 스태프부에서는 선상활동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강연 등을 기획·총괄한다. 때론 직접 공연도 한다. 예체능적 재능이 요구되는 분야로 크루즈디렉터와 기항지관광매니저, 어린이 프로그램 담당자, 젠틀맨, 호스트 등이 포함된다.
호텔부는 갑판과 엔진 부서를 제외한 크루즈 전체를 관리 및 감독하는 중추적 부서다. 여기에는 승객의 객실을 관리하는 객실승무원, 공용 공간의 청결을 담당하는 퍼브릭승무원 외에도 식음료 및 바, 주방, 하우스키핑, 면세점, 기념품매장 등에서 근무하는 레스토랑매니저, 웨이터, 웨이트리스, 와인스튜어트와 뷔페 담당, 스낵 담당 등의 승무원이 있다.
■ 크루즈승무원이 되는 법은?
크루즈승무원의 업무 대부분이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므로 항상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객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외국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고객 설득능력과 기술이 필요하며, 서비스 업종으로 외향적인 성격과 고객 상대를 위한 유머감각이 있으면 좋다. 또한 여러 부서의 동료들과 협동하고 화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크루즈승무원은 보통 주요 선사의 리쿠르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를 통해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크루즈승무원이 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은 없으나 외국어 능력과 해당 부문별 실무교육 이수,많은 경험 등이 채용 시 유리하다.
또한 크루즈선은 보통 수개에서 수십 개국의 다양한 국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영어 회화능력이 우선 요구되며 제2외국어를 구사하면 채용에 유리해진다.
■ 크루즈승무원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는 삼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로서 많은 관광목적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국제 크루즈선사는 물론 국제무대를 배경으로 하여 운항하는 곳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크루즈 여행상품은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 남태평양, 미국, 지중해 등 오대양을 망라하고 있으나, 외국의 크루즈선박을 용선하여 연 1~2회에 걸쳐 아시아지역 위주의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카브리해나 지중해의 크루즈 여행상품은 한국 내 판매 대리점에서 소단위 인원을 송객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상반기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적크루즈(드림크루즈 해운(주))의 운행이 계획되었고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는 7만 3000톤 급의 승객 2700명, 승무원 선원 등 37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선으로 이로 인해 3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유발효과 약 3000억 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적 크루즈 선사가 생기고 한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늘어나면 승무원 채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에서도 크루즈 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항지가 속한 지역에서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해당 분야 인력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자료제공=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