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2% 늘어난 5조4670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2769억원, 당기순이익은 86.2% 상승한 214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2433억원을 상회했는데, 특히 물류사업분 부분에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해운시장에서는 완성차의 해상운송 물동량 회복과 벌크선 손익개선이 컸고, 유통 부문 역시 해외공장 생산안정화에 따른 반조립제품(CKD0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 완성차의 공급차질과 운임비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 등 내륙 물동량 증가세가 외형 및 이익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흐름이 하반기에도 대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사의 핵심 전략에 부합하는 신사업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신사업은 배터리 리스사업, 해외 중고차 사업 진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말 들어서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앞두고 CKD 실적이 반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번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일시적으로 급상승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