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5613만원…고용부 선정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아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휴온스는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해 2003년 지금의 명칭인 휴온스가 됐다.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백신 위탁개발생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613만원…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4286만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휴온스의 평균연봉은 5613만원이다. 남성직원의 평균연봉은 6348만원으로 4359만원을 받는 여성보다 1989만원 더 많이 받았다.
크레딧잡을 통해 확인한 휴온스의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4286만원이다. 하지만 이는 경력 입사자를 포함한 평균 연봉이다. 크레딧잡에서는 고졸 신입 입사자의 평균연봉은 2656만원, 초대졸은 3085만원, 대졸은 3269만원, 대학원졸은 3529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안정성 분석 ▶ 정규직 전체 96.5%…평균근속연수는 3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휴온스의 전체 직원 수는 763명이다. 이중 정규직은 736명으로 전체 96.5%를 차지한다. 비정규직은 27명으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근속연수는 3년이다. 남성은 3.2년, 여성은 2.7년으로 남성이 0.5년 더 오래 근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③ 성장성 분석 ▶ 매년 성장세 지속…올해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CMO로 호조 예상
휴온스는 지속적 성장세에 있다. 2018년 매출 3787억원에 영업이익 680억원, 2019년 매출 4494억원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에도 매출 5230억원, 영업이익 8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6%, 22%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휴온스가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건기식, 화장품,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시밀러 개발, 당뇨 의료기기 유통,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해외 진출 등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현재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V)’의 국내 생산 컨소시엄을 주도하면서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올해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이 반등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④ 기업문화 ▶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휴온스는 여성 인력 고용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휴온스는 여성 근로자 고용비율과 여성관리자 비율 모두 각 37.12%, 12.5%를 달성해 동종 업종 평균을 초과 달성했다. 이외 휴온스는 여성 친화적 제도 운영을 통해 여성 인력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휴온스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과 가족 기념일 지원, 배우자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 지원하고 있으며, 휴식시간 보장, 유연근무제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