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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 계룡건설

평균연봉 6193만원, 복지 탄탄하지만 경직된 분위기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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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식 기자
입력 : 2021.06.30 08:00 ㅣ 수정 : 2021.06.30 08:00

내년 시장규모 2조 4000억인 '모듈러 주택 시장' 강자, 공공수주에 유리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아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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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한승구 회장 [사진=계룡건설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민경식 기자] 계룡건설산업(회장 한승구, 이하 '계룡건설')은 1979년 설립되어 건축 및 토목부문에서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시공경험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액 1조 8011억원) 18위를 차지했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6193만원, 남성이 여성보다 2970만원 더 받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계룡건설의 1인 평균 연봉은 6193만원으로 드러났다. 남성직원의 평균연봉은 6443만원으로, 여성직원(3473만원)보다 2970만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에 나타난 계룡건설의 올해 입사자 연봉은 4156만원이다. 세부적으로, 대졸은 3700만원, 초대졸 3254만원, 고졸 3060만원이다. 하지만 이는 경력직 입사자를 포함했기 때문에 실제 신입사원 초봉과 다를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6년 9개월...남성직원이 6년 더 길어

 

계룡건설은 정규직 907명, 계약직 578명으로 총 1485명이다. 정규직 남성직원은 873명, 여성직원은 34명이다. 계약직의 경우 남자 491명, 여자 87명이다. 전체 직원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6년 9개월이다. 전체(정규직·계약직) 기준, 남성직원(1364명)의 평균 근속연수가 7년 4개월, 여성직원(121명)은 1년 4개월이다. 남성의 근속연수가 6년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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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4대 항목 평가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그래픽=뉴스투데이]

 

③ 성장성 분석 ▶ 두둑한 신규수주액·공사물량 및 사업 다각화로 실적 기대감↑ 

 

계룡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990억원으로 작년대비(4749억원) 5.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36.1% 오른 335억원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의 이러한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설업 전반 회복과 더불어 토목부문·건축부문 매출 성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033억원의 신규수주액 달성과 동시에 3조9767억원의 공사물량을 보유하면서 앞으로 실적 향상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계룡건설은 사업 다각화로 이윤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온실 및 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 설치·관리·운영업 △스마트팜 설치·관리·운영업 △농작물 생산·유통업 △공유주택 시공 및 운영업 △모듈러주택 제작·관리·유통업 등에 진출했다.

 

특히, 신사업 중 하나인 모듈러 주택의 경우 지난해 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 달했으며, 정부의 모듈러주택 확대 방침 계획 등으로 2022년에는 2조 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 방식으로 공모한 국내 최대 모듈러 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공공주택 건설사업(422세대)'을 수주한 바 있다. 

 

모듈러 주택은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과같은 주택 자재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제작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주택이다. 해당 시공 방식은 △에너지 낭비 방지 △폐자재 최소화 △재조립 가능 △층간소음 방지 △우수한 단열 등이 장점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듈러주택은 보다 빠른 주택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이라며 "앞으로 공공에서도 많이 발주될 수 있는데, 공공수주는 실적이 있어야 점수를 받다 보니 계룡건설은 기존 수주로 인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④ 기업문화 ▶ 다양한 복지혜택 자랑하지만 경직된 분위기가 단점

 

잡플래닛 리뷰를 살펴보면, 계룡건설은 출퇴근시간 보장, 브랜드이미지, 본사 위치, 자유로운 연차사용 등이 장점이다. 건강검진, 금연수당, 직원대출제도, 각종 경조사 지원, 체력단련실운영, 업무활동비 지급, 결혼준비 지원, 자녀학자금, 아침식사 제공, 기숙사 운영, 차량유류비지급, 사택제공 등 복지혜택도 탄탄하다. 다만, 경직된 분위기, 잦은 페이퍼 워크 발생 등이 단점으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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