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PCC·물류·CKD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호실적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2 17:38 ㅣ 수정 : 2021.06.22 17:38

2분기 매출 5조1000억원, 영업이익 243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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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운반선(PCC)과 물류, 반조립제품(CKD)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실적 호조를 보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ㄹ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243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실적 눈높이가 지나치게 낮았다는 판단이며, 2분기를 시작으로 연내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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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9558억원, 순이익은 22% 증가한 737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한준 연구원은 “2분기 부문별 실적을 보면 운반선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5210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313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운반선 매출액의 70~80%는 고정운임인 주문생산(OEM) 자동차 운반에서 나오지만 나머지 20~30%를 차지하는 스팟(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성격의 일반화물 수익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PCC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5210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31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5월부터 현대차그룹 수출물량 감소가 나타났으나, 진행률 기준 매출인식을 반영하여 1개월 ‘lagging’시 국내발 수출물량은 1분기 43만2000대에서 2분기 46만4000대로 증가했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가 2∼3개월 ‘lagging’하여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1분기 대비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CKD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5% 늘어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18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대글로비스가 1분기에 주요 선사와 연간 고정운임 계약을 갱신한 만큼 전체 운반비가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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