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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컨택트 수요 회복과 스판덱스의 재상승… 원가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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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07 10:25 ㅣ 수정 : 2021.06.07 10:25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하반기 추정치 또한 상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의류시장이 회복되면서 주력제품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늘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원료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가 재차 상승세”라며 “중국 스판덱스 재고일수가 4월 중 15일까지 상승했으나, 5월 말 다시 11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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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이 상반기 내내 95~96%으로 최대치였으니, 최근의 재고 감소는 수요의 추가 개선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마스크 등 위생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언더아머/나이키 등 의류업체의 가파른 매출액 가이던스 상향에서 짐작되듯 최대 전방인 의류향 스판덱스 수요는 가파르게 회복되며 전체 스판덱스 수요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컨택트 수요 회복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로, 석탄가격 하락 및 PBT(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원재료 BDO(부탄다이올)는 3월 초 고점 대비 약 40%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31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 호조 덕이다. 의류 수요 회복에 따른 스판덱스의 추가 상승 및 원가 급락 효과 본격화 등을 반영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6% 상향한 5875억원으로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상반기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이며, 하반기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하는 수치”라며 “옌타이(Yantai) 5만톤, 후아폰(Huafon) 5만톤, 효성(중국 닝샤) 3만6000톤 등 증설은 2021년 말~22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당장 하반기 공급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1~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로, 글로벌 No.2 Huafon의 PER 12~13배 대비 여전히 심각한 저평가”라며 “효성티앤씨는 올해 8월 터키 1만5000톤, 내년 초 닝샤 3만6000톤 및 브라질 9000톤 증설을 통해 2022년 생산량이 약 20% 증가하기에 백번 양보해 시황 조정 가능성을 반영하더라도 2021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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