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실적모멘텀보다는 방향성이 주가의 핵심이 되는 구간”
1분기 영업이익 719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만도에 대해 하반기 실적회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6% 늘어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71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76% 상승한 480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정적 환율환경,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량 감소 및 텍사스 한파 영향 등 다양한 대외변수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에서의 매출증대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634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경우 현대기아향 믹스 개선효과, 중국은 기저효과 및 전기차 물량확대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률 회복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 3분기까지는 주요 완성차 고객사들의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인해 1분기와 같은 실적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4분기 들어서는 현대차/기아의 신차효과 및 ADAS(첨단운전보조시스템)매출 구조적 증가세, 미국 EV(전기차)업체 등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3월부로 만도는 만도헬라의 지분인수가 완료됐는데, 이를 기반으로 향후 ADAS의 OEM향 수주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영향이 주가변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회복에 대한 실마리가 주가 반등의 결정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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