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발목을 잡아
1분기는 10% 수준의 외형 성장을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만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240% 증가한 62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환율의 부정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중국 로컬 및 캘리포니아 완성차에 대한 중국 및 미국 내 공급 증가에 힘입어 10% 수준의 외형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만도가 주력으로 납품하는 고가 차종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부문의 성장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형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상대적 고마진 고객 및 제품의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고객사들에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한 여파로 시장 기대치보다는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고객사들로의 SUV/럭셔리/전기차 차종의 확대로 ADAS 매출액이 고성장하고, 캘리포니아 전기차 업체로의 미국/중국/유럽 내 공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주가가 선반영하면서 P/E 16배, P/B 1.7배로 과거 평균의 상단 및 글로벌 경쟁사아 유사한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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