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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게임산업 5년간 500억원 투자…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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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입력 : 2017.04.17 11:07 ㅣ 수정 : 2017.04.19 18:33

 

▲ 게임콘텐츠센터 내부 ⓒ서울시

서울시, 게임산업에 ‘21년까지 500억 투입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 경쟁력강화, e스포츠 활성화 등 10대 추진계획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서울시가 서울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게임산업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 산업으로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급부상 등 외국산 게임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게임 개발업체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산업의 66%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 게임산업은 매출액, 사업체수,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 e스포츠 활성화 △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의 3개 분야 10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전경

우선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게임개발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창의적인 게임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독립게임 개발자를 육성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신기술이 융합된 우수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경쟁력있는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 게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영세한 독립게임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게임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인서울게임콘텐츠센터(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8~10층)가 문을 연다. 총 면적 5785㎡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9~10층)과 독립게임 개발공간(8층) 등 회의실, 휴게실을 포함한 총 70개 공간(’16년 18개 ⇒ ’17년 70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게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국내·외 게임 전시회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 해외 전시회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공동부스 조성비, 참가비 및 소요경비를 지원한다.

 

▲ 서울e스타디움에서 e스포츠 경기 관람을 하는 관중들

또한 e스포츠를 활성화하여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정립한다. 올 하반기에 2회째 개최되는‘Seoul Cup 국제 e스포츠 대회’를 e스포츠 선수, 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e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되면, 게임 및 e스포츠 관계자, 선수 및 팬, 일반시민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놀이・여가 문화가  자리잡고, 중국 등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해외 관광객도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여 과몰입을 예방하고 교육(학습), 의료(재활), 복지(힐링), 건강(운동) 등 게임의 순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우수 기능성 게임을 선정하여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게임의 긍정적 활용을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하여,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센터(현재 6개소)’를 운영한다.

 

e스포츠를 야구나 축구경기 등 대중 스포츠 경기 관람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여가 목적의 스포츠로 확산시키고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 게임 보급을 위해 관련기관(단체)과 협력하여  ‘건전 게임 문화 가족 캠프’,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한국e스포츠협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여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첨단 산업의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오는 2021년까지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능성 게임과 VR·AR 등 신기술과의 융합 콘텐츠 개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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