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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절반 이상 “취준생보다 시간의 여유없어 취업경쟁에 뒤처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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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슬
입력 : 2017.04.13 10:47 ㅣ 수정 : 2017.04.24 14:16

▲ [사진=뉴스투데이DB]


취업준비에만 전념하기 힘든 ‘알바생’, 부모님께 부담주기 싫어 알바 中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자신을 시간에 쫓겨 허덕이는 ‘타임푸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타임푸어로 느끼는 알바생들의 절반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취준생과 비교해 자신이 취업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동시에, 충분한 수면 등 휴식도 반납한 채 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925명을 대상으로 ‘타임푸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은 알바생들에게 ‘평소 시간에 쫓긴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66.5%의 알바생이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생들은 자신이 타임푸어라서 누리지 못하는 것,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답했다. 타임푸어라서 알바생들이 포기하는 것(*복수응답) 1위에는 △충분한 수면이 꼽혔다. 수면을 포기한다는 응답은 68.6%의 응답률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취미생활(39.7%), 3위는 △자기계발(33.3%)이 각각 차지했다.
 
또 △연애·데이트(25.9%), △만족할만한 식사(19.5%)가 타임푸어라서 알바생들이 포기하는 것 5위안에 올랐다. 그밖에 △휴식시간(19.2%), △건강관리(17.2%), △취업준비(18.4%), △가족과의 대화?가족간의 시간(17.1%), △지인들과의 만남(15.4%), △문화생활(8.5%), △외모관리(5.4%) 등이 타임푸어라서 포기하는 것들로 꼽혔다.
 
 
취업준비 할 시간 부족한 알바생
 
알바생 상당수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취업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다른 취준생들과의 취업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물은 결과 42.1%가 ‘불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응답한 알바생의 경우 51.4%가 ‘취업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다른 취준생에 비해 취업에 불리할 것’이라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타임푸어가 아니라고 응답한 알바생의 경우 그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23.5%에 불과해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시간의 압박을 느끼면서도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는 이유로 알바생들은 부모님의 경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를(74.5%)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절반 이상의 알바생들은 △너무 높은 주거비와 식비 등 생활비 부담(51.1%)을 이유로 꼽은 가운데 △학자금 대출·다음 학기 등록금·교재비 등 학비 부담(44.1%)도 적지 않은 응답률을 얻었다. 
 
이밖에도 △다만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기 위해서(29.1%),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20.2%), △취업이 안돼서 생계비를 마련하는 목적으로(13.3%),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9.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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