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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고향에서 꿈 실현할 청년에게 창업자금 등 각종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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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입력 : 2017.04.12 15:08 ㅣ 수정 : 2017.04.12 15:09

▲ 행자부가 고향에 정착하고 일자리를 찾을 청년들을 위해 '청년희망뿌리단'을 모집한다. ⓒ뉴스투데이DB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청년희망뿌리단’ 사업 본격 추진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꿈도 실현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지역 인구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지역 사회가 붕괴되는 이른바 ‘지방소멸’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현상이 일반화할 만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13일부터 ‘청년희망뿌리단’에 참가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청년희망뿌리단’은 청년이 자신이 계획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일자리와 정착의 기회를 모색하는 활동이다.

‘청년희망뿌리단’은 ‘인구감소지역 신(新)지역균형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책이다. 고향 혹은 지방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내일(13일)부터 5월 12일까지로 총 50여 명의 청년이 선발된다. 이들은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받은 후 11월까지 지역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청년희망뿌리단원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수요에 따라 스스로 계획한 방식에 따라 활동한다. 뿌리단원으로 활동할 청년들을 위해 9개 시도, 28개 시군에서 44개의 과제를 제안했다. 창업·취업 분야를 비롯해 공공 프로젝트 참여, 지역 자원봉사 활동 등 분야도 다양하다. 청년들은 이같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한 청년들은 필요한 교육 및 활동에 필요한 실비가 제공된다. 합숙, 현장학습 등 맞춤형 교육과 창업에 성공한 선배 및 전문가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타지역 청년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모임 등 다양한 행사와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역 주민, 출향인사, 국민들을 대상으로 활동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해 창업 자금을 유치하는 기회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홍보비, 교통 실비 등이 일부 지원되고 지역 별로 활동을 위한 빈집·점포 등 공간, 소정의 활동비 등이 각기 지원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이 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5월 15일 1차 합격자가 발표되고, 인터뷰 후 5월 19일 최종 합격자가 결정·발표된다.

행정자치부는 ‘청년희망뿌리단’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2019년까지 연 300명의 뿌리단원을 배출, 단원의 60% 이상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청년희망뿌리단 활동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청년의 꿈이 피어나기를 기대한다”라며, “청년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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