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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집중분석

(17) 브릿지스톤(Bridgestone), 세계점유율 1위의 타이어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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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입력 : 2017.03.06 12:20 ㅣ 수정 : 2017.03.06 12:20

▲ 브릿지스톤은 매출과 점유율, 타이어 기술에서 세계 1위다. Ⓒ브릿지스톤 공식홈페이지 캡쳐


점유율은 물론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브릿지스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영어로 된 회사명 때문에 라이벌기업인 미쉐린과 같은 유럽기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브릿지스톤은 오리지널 일본기업이다.

전 세계의 모든 자동차와 버스, 트럭 등이 사용하고 있는 타이어시장에서 일본은 물론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F1 레이스에도 타이어를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 역시 우수하다.

한국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제일 큰 기업인데 한국타이어에 비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배에 가까운 규모를 자랑한다.

2007년에는 타이어의 표면만 교체하여 재사용할 수 있는 리트레드(RETREAD)타이어 1위의 미국기업을 자회사로 매수하는 등 타이어 사업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25개국에 180개 이상의 생산공장과 개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연혁 = 최초의 시작은 1930년 니혼타비 주식회사(日本足袋 株式会社, 現 아사히 코퍼레이션)의 타이어 사업부서였고, 1931년 브릿지스톤타이어 주식회사(ブリッヂストンタイヤ 株式会社)로 독립분사되었다.

1953년에 연매출 100억엔을 돌파하며 세계 1위 타이어회사로 등극하였고 1976년에 일본기업 중에는 최초로 F1레이스에 타이어를 공급하였다.

1988년에 미국에서 타이어생산 2위를 기록하던 현지기업 파이어스톤을 26억달러에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였고, 2005년에 프랑스의 라이벌회사 미쉐린에게서 다시 업계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매출 및 급여·대우 = 2016년 12월 기준 매출 3조 3370억엔, 영업이익 4495억엔, 순이익 2655억엔을 기록하였다. 전체 매출 중 84%는 본업인 타이어사업에서 발생하였고 나머지 16%는 스포츠용품과 자전거사업 등에서 발생하였다.

평균초임은 학사가 22만 5600엔, 석사가 24만 7000엔, 박사가 26만 9600엔으로 확인되었고 보너스는 연평균 216만엔이 지급된다.

평균연봉은 680만엔으로 상장기업 3550사 중에는 834위이고 고무제품기업 19사 중에는 2위이다. 다른 업계와 비교한다면 연봉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업계 내에서는 상급이라고 생각라면 되겠다.

정년까지의 임금총액은 2억 5675만엔으로 이 역시 상장기업 중에는 678위, 고무제품기업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한다.

20일 주어지는 연가 중에 직원들은 평균 17.7일을 사용하여 매우 높은 소비율을 보이고 있고 월평균 잔업시간은 16.1시간, 이에 대한 수당은 평균 4만 1600엔이었다.


사원 및 업무환경 = 2016년 12월 기준 1만 36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자회사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4만 36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39세이고 남녀비율은 81:19, 평균근속 년수는 13.4년으로 확인되었다.

신입사원의 3년 후 정착률은 94.9%로 남자 96.3%, 여자 89,7%였다.

세계 25개국에 180개 이상의 생산공장과 개발연구소를 두고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인재의 등용은 물론 해외로의 직원파견도 굉장히 활발한 편이며 현재 518명의 사원을 해외에 파견 중에 있다.


직원들의 기업평가

(긍정) 노동시간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과 근태관리를 위한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

(긍정) 업계 1위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지만 사원들이 우수하고 거래처의 질도 좋아서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기 좋은 환경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긍정) 인사팀이 주도하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훈련과 부서별 교육훈련이 잘 갖추어져 있고 대부분의 상사들도 자기계발을 희망하는 사원들을 이해해 주기 때문에 배우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다.

(부정) 기본적으로 경영자 중심의 업무문화이기 때문에 각 부서의 부장들조차도 권한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부정) 임원을 포함한 인사이동과 혁신이 잦아서 각 부분에서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힘이 약하다.

(부정) 신입사원에 비해 경력사원에 대한 교육제도가 부족하여 같은 업계에서 이직해오지 않는 이상 초반에는 용어나 영업방식에 혼란이 있다.


채용정보 = 브릿지스톤의 인재상은 ‘목적을 향해 주위와 협조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주체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매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채용이 진행되며 종합직 기준 1) 이력서 제출 - 2) 적성검사(SPI3) - 3) 면접(3회) - 4) 내정의 과정을 거친다.

채용 후에 갖는 신입사원 연수기간 중에 각 부서별 업무교육이 이루어지고 본인의 희망과 면담을 통해 소속부서가 결정된다. 첫 근무지는 대부분의 신입사원이 도쿄에 있는 본사로 발령받고 그 후 인사이동에 따라 국내 또는 해외로 배치된다.

2017년 3월에 총 98명이 입사하였는데 학사는 39명 전원이 인문경상계열 출신자였고, 석사는 59명 중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이공계열 전공하였다.


분석요약 = 오직 타이어에만 집중하며 1위를 수성하는 기업

브릿지스톤은 지금까지 타이어 사업에만 집중하였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본사차원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여 매출의 일부는 타이어 외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결국 그마저도 기존의 고무관련 연구를 응용한 차량부품과 스포츠 상품 등이 대부분이다. 이 사실을 증명하듯 매출은 2012년의 3조 397억엔에서 크게 변화가 없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이 10%정도 늘어난 것에 비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0%이상 상승하여 경영효율화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2007년부터 10년 이상 업계 1위를 유지해온 점은 브릿지스톤의 기술력은 물론 직장으로서의 안정성도 보증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마침 이번 달부터 2018년 신규사원의 모집이 시작되었으니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인문경상계열 전공자는 영업직을, 관련 전공의 이공계열 전공자는 기술직을 노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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